한-아부다비 공간정보 공동세미나 통해 기술협력 본격화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와 '공간정보기술협력' 세미나를 열고 현지에서 기술자문 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세미나에서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공간정보정책, 토지행정, 토지정보화시스템 등을 발표했다. 아부다비 정부는 자국의 공간정보 행정·제도·시스템 등에 대한 기술자문을 요청했다. 또 한국의 앞선 공간정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 공무원 교육 훈련 등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2012년 아부다비 정부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방문해 최신 공간정보기술과 시스템 운영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공간정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우리나라의 공간정보전문가가 6개월간 아부다비 정부에 파견돼 아부다비의 공간정보 현황을 평가하고 관련 정보를 나눴다.
국토부는 아부다비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자 수준의 연락책을 구성했으며 세부 논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국토부 공간정보기획과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대표단 출장과 공간정보인력·기술 교류 등을 통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됐다"면서 "앞으로 중동국가와 적극 협력해 우리나라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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