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만 '사자'…1932.75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보합권을 오르내리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45포인트(0.49%) 오른 1932.75에 거래되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RB)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1924.45로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다가 기관이 매수세로 다시 전환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재는 기관이 30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다. 개인은 14억원, 외국인은 36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29억8500만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은행(2.02%), 전기전자(1.52%), 종이목재(1.43%), 비금속광물(0.85%), 음식료업(0.74%), 섬유의복(0.67%), 제조업(0.69%), 화학(0.33%), 서비스업(0.36%) 등이 상승세다. 증권(-0.51%), 통신업(-0.55%), 유통업(-0.42%), 의약품(-0.12%), 운수장비(-0.17%), 운수창고(-0.1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19%), SK하이닉스(0.64%), NAVER(1.77%), LG화학(1.39%), 삼성생명(0.99%), 신한지주(0.70%), 한국전력(0.2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0.73%), SK텔레콤(-0.73%), 현대차(-0.64%), KB금융(-0.41%), 현대중공업(-0.23%)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8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35포인트(0.07%)내린 518.2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0원(0.07%) 오른 10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