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 9대 투입...상봉행사 준비 총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 폭설이 내려 눈이 최대 2m까지 쌓임에 따라 정부는 긴급 점검단을 파견했다.
정부는 10일 밤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토부와 도로공사,현대아산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해 10일 새벽 방북했다도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덕행 단장을 포함 5명이 방북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설을 위해 눈을 트럭에 도저를 설치해 눈을 빨아들여 치우는 유니목과 리무버 등 총 9대를 투입하고 있다고 이 관계는 덧붙였다.
우리 점검단이 방북한 7일 30~80㎝의 눈이 온 것을 비롯해 현재 2m 정도의 눈이 쌓여 있어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서 치우는 페이로더와 그레이더로는 눈을 치우기 어렵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날씨 때문에 상봉행사가 연기될 것이라고 예단할 수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 제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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