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친환경 제설제(마찰제)로 빙판길 안전 지키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경로당, 어린이집 등 상대적으로 빙판길 안전에 취약한 대상들이 있는 시설에 친환경제설제(마찰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낙상사고 방지에 나섰다.
기존의 제설제로 쓰이던 염화칼슘은 포트홀이라고 불리는 움푹 파인 도로 원인이 되기도 하며, 차량 및 교량부식과 토양산성화로 인한 가로수 고사, 사람에겐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는 기존 염화칼슘 대신 제설취약 지역에 소재한 경로당 40개소와 어린이집 160개소에 친환경제설제를 배부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배부한 친환경제설제는 미끄럼방지는 물론 유해성분이 전혀 없는 친환경제품으로 마찰력이 모래 대비 7배를 자랑하며, 영하10℃이하 강추위에도 문제가 없다.
강한 마찰력과 비부식성은 물론 다른 제설제보다도 이용 및 보관이 용이하고 보관기간도 염화칼슘에 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겨울철 낙상사고 방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체에 무해한 작은 돌가루입자 형태로 돼 있어 낙상사고 방지는 물론 호흡기질환에 저항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정 토목과장은“제설작업에 염화칼슘의 사용을 억제하고 친환경제설제 사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주민들도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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