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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하이브리드' 슬슬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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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에너지손실 최소 고효율 엔진 자체 개발

준대형 그랜저 국내 1등급…K7 출시로 대중화 선언
수입차 점유율, 전체의 2.6%…日 도요타·렉서스 인기


[카라이프]'하이브리드' 슬슬 세진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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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 하이브리드 차량.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성질의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배터리, 전기모터로 구성된 동력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저속 시 토크가 높은 모터를 주로 이용하고 중속 이상에서는 엔진과 모터를 병행으로 사용해 성능과 연비가 우수하다.


연비가 우수한 만큼 내년 1월 도입을 앞두고 있는 저탄소차 협력금제도 등 정부의 이른바 '친환경 차량 우대책'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고객 선호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하고,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차량 구매자에게는 보조금을 주는 제도다.

◆현대기아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 씽씽=국내에 시판된 하이브리드 차량 중 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브랜드는 현대차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모델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지난해 12월16일 본격 판매에 들어간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 1월에만 115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가 순수 독자 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5㎾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 총 204마력의 동력성능을 구현해 동급 가솔린 엔진 및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엔진과 모터의 효율적인 동력배분 및 최적의 변속 효율 확보로 준대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비 1등급 기준인 16.0㎞/ℓ를 달성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췄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1년 운행 시 그랜저 가솔린보다 98만원을, 5년 주행시 약 49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는 휘발유 1ℓ당 1877원, 연간 2만㎞ 주행 기준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이외에 지난달 쏘나타 하이브리드 486대, K5·K7 하이브리드 각 447대, 385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분야에 연구개발 노력을 집중, 관련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2009년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판해 본격적인 친환경 시대를 연 현대기아차는 이후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높여갔다.

[카라이프]'하이브리드' 슬슬 세진다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현대기아차는 2011년 5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나란히 출시하며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차량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쏘나타·K5 하이브리드는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16.8㎞/ℓ의 연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어 2012년 12월에는 준대형차 그랜저와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하이브리드 차량 대중화에 적극 나섰다. 그랜저·K7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하이브리드전용 세타 II 2.4 MPI 엔진과 35㎾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 II 엔진에는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보다 압축행정을 짧게 하고 팽창행정을 길게 해 펌핑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비를 높여주는 고효율 엔진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재 현대차는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수입차 도요타·렉서스 독주 속 메르세데스-벤츠 약진=수입차의 지난달 하이브리드 차량 국내 판매대수는 총 390대로 전체 판매차량 대비 2.6%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라이프]'하이브리드' 슬슬 세진다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 차량 선두업체는 일본 도요타·렉서스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대수인 390대 중 366대가 도요타·렉서스의 합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은 하이브리드 차량 수입 브랜드는 렉서스 ES300h로 지난달 판매대수만 21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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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실현시킨 복합연비 1등급(도심 16.1㎞/ℓ, 고속 16.7㎞/ℓ, 복합 16.4㎞/ℓ)의 동급 최고의 연비성능과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203마력의 시스템 출력, 103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단순히 연비와 정숙성뿐만 아니라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고유의 특징을 국내 고객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렉서스 뒤를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와 캠리가 지난달 각각 86대, 44대 판매고를 올렸고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블루TEC 하이브리드가 20대 팔려 판매순위 4위를 기록했다. 렉서스 GS450h와 RX450h가 각각 11대, 7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렉서스 LS 600hL과 혼다 시빅하이브리드가 각 3대, BMW 액티브하이브리드3와 렉서스 CT200h는 각 1대씩 팔렸다.

[카라이프]'하이브리드' 슬슬 세진다 렉서스 ES300h.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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