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모태범(25·대한항공)의 동계올림픽 2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위에 올랐다. 1차 레이스에서 34초84로 40명 가운데 4위에 자리한 모태범은 2차 레이스에서 뒤집기를 노렸으나 같은 기록을 내며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빙상 강국 네덜란드가 남자 5000m에 이어 단거리에서도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2위인 미셸 뮬더(28)가 합계 69초312로 얀 스메켄스(27·69초324)를 0.01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셸 뮬더의 쌍둥이 동생 로날드 뮬더(28)가 69초4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빙속 대표 팀의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은 70초65로 18위에 자리했다. 새내기 김준호(19·강원체고)는 21위(70초857), 이강석(29·의정부시청)은 22위(70초87)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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