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용산역전면 2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기존에 들어선 주상복합단지 외에 추가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서울 중심부의 새로운 주상복합타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용산역전면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과 2750억원에 공사도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산역전면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용산역 바로 앞 8754㎡ 부지에 지하9~지상38층(주거)과 39층(업무·오피스텔) 등 2개동을 건립하는 공사다. 전용 112~297㎡의 아파트 151가구, 25~48㎡의 오피스텔 650실, 오피스, 판매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도심접근성이 높고 KTX, 지하철1·4호선, 중앙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한강과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고 여의도 면적 규모의 용산가족공원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해 최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시티파크, 파크타워, 아스테리움 용산 등 주상복합이 들어선 상태로 용산역전면 제3구역은 지난해말 삼성물산과 주상복합 시공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국제빌딩4·5구역도 현재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이 일대에는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상복합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0개월로 이르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5월 일반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지금까지 공급한 주상복합 중 최고 수준의 마감재와 푸르지오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강남을 능가하는 용산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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