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 접경 북한 혜산시 일대에서 토끼가죽 밀수가 성행하는 이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의 대중국 마약 밀수거래는 크게 줄어드는 대신 토끼 가죽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매체인 뉴포커스는 9일 북한 국경지역 통신원을 통해 인기 밀수품이던 마약 밀수가 중국측 상인들의 거부로 인기 밀수품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중국 내 마약 요구자가 소수인데다가 북한산 마약의 품질은 낮은데 값은 비싸 중국 내부에서 북한마약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그동안 마약은 함흥이나 평성에서 제조되고 마약전문거래상들이 마약을 사서 효과가 좋은 것은 자기들이 이용하고 질이 낮은 마약을 중국에 팔아 넘겼다. 비싼 값에 마약을 외상으로 사들인 중국 상인들은 마약 복용자 들로부터 신용을 잃자 이 전에 지불하던 값보다 훨씬 낮추어 북한에 보내준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북한밀수꾼들은 다른 국경루트를 통해 중국 상인들을 공안국에 일러바치고 공안국의 수사와 검열에 걸린 중국 상인들은 도망하거나 감옥으로 가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뉴포커스는 또 북한에는 밀수품종이 바닥이 났다면서 구리를 비롯한 금속들도 원천이 말랐고 약초도 해마다 캐서 팔다보니 점점 양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요즘은 중국 접경 양강도 혜산시의 혜신동, 혜흥동에서 토끼가죽밀수가 활발한데 토끼 가죽은 1등품일 경우 한 장에 16위안이며, 2등품은 그 절반 값이라고 뉴포커스는 설명했다 길이가 모자라거나 조그마한 흠집이 있는 경우에 헐값으로 팔린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