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정보공개시스템 운영…계약업무 투명하게, 임금체불 예방"
[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발주부터 대금 지급 여부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는 이번 조치로 계약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금체불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계약에 관한 정보는 발주 계획과 1천만 원 이상의 수의계약 현황만 선별적으로 공개해왔다.
이번에 광산구가 도입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은 발주 계획, 입찰 공고, 개찰 결과, 수의계약 내역, 대금 지급 여부 등 전 과정을 공개한다.
대금 지급 결과, 하자 검사 통보, 준공 검사 및 계약 관련 안내 문자도 발송할 수 있어 계약 업무 실무진들의 일손도 덜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사업진행에 따른 대금지급정보가 공개돼,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업체의 대가 지불 지연을 방지해 하도급 업체와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권익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광산구는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계약 정보가 구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연계시스템 서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구청 홈페이지에 신설한 ‘계약정보공개’ 메뉴를 클릭하면 누구라도 알고자 하는 업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정보공개 청구 전에 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권익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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