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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생생도시 아카데미’ 성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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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미디어 학교’ 운영의 모든 것, 책으로 펴내"


광주 광산구 ‘생생도시 아카데미’ 성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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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의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도시정책 모델 ‘생생도시 아카데미’가 또 하나의 성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운영한 ‘마을미디어 학교’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담은 책 ‘주민 마을기자가 되다’를 최근 발간한 것.


‘마을미디어 학교’는 주민이 직접 기자가 돼 지역의 역사·문화·사람 이야기를 전하면서 궁극적으로 마을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주민 30여 명이 지난해 9월부터 전현직 언론인 강사들로부터 8주간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마을신문 '어울림'을 직접 펴내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번에 발간한 ‘주민 마을기자가 되다’는 기획부터 강좌 내용, 신문 제작기, 기사 비평, 주민기자 활동 소감, 마을미디어 활성화 제언 등 광산구와 주민들이 실천한 마을미디어의 모든 것을 160여 페이지에 걸쳐 가감 없이 담았다.


광산구는 주민들이 직접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생생도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 참여와 기획력의 위력은 컸다.


폐교였던 본량중학교 자리에 농촌체험 시설을 운영하자는 제안은 주민참여플랫폼 ‘더하기센터’ 출범으로 실현됐고, 송정권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는 주민들이 설립한 협동조합 ‘아름다운 송정씨’가 운영하는 ‘시장카페’로 구체화됐다.


광산구는 ‘생생도시 아카데미’의 성과 덕분에 국토교통부 주관 ‘2013년 도시대상’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광산구는 오는 4월경 새로운 ‘생생도시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송정권과 수완지구의 공동체 만들기와, 지역발전 정책을 담은 마을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도 주민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현황을 잘 아는 주민들이 현장에 가장 적합한 대안을 수립한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알았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구정 여러 분야에서 참여의 흐름이 형성되고, 이것이 주민의 삶과 사회관계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주민과 함께 광산을 따뜻한 자치 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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