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은행은 1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49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7억6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최대치는 지난해 11월말의 486억1000만달러였다.
국내은행은 379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112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6억10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중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위안화 예금 예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예금은 10억2000만달러 증가한 440억3000만달러였으며 개인예금은 2억6000만달러가 감소한 5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 예금이 7억2000만달러 증가한 366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은 일부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대금 예치에 따라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예금은 8억9000만달러 늘어난 7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 예금은 22억달러를 기록해 4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로화 예금 역시 전월 대비 5000만달러 줄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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