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7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수익률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이러한 수익성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100%에 근접한 가동률을 보이는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78%의 가동률로 10.6%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면서 "올해에도 가동률이 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고정비 절감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이달에 있을 2가지 이벤트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요코하마와의 전략적 제휴로 연구개발과 유휴설비활용 측면에서 수익성 회복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난징공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난징시로부터 보조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타이어 업체들의 가격 성장이 제한돼 수요 성장만을 바라보는 국면에서 금호타이어의 낮은 가동률은 오히려 강점이 되고 있다"면서 "경쟁사들의 마진이 정체 또는 축소되는 시기에 마진이 상승되는 점도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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