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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던 학교 옥상 녹색 운동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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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서울인강학교 동북초등학교 에코스쿨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텅 비어있던 학교 옥상이 꽃과 나무가 우거진 생명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인강학교와 동북초등학교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고 텃밭을 가꾸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도심 생활권 내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나 활용도가 낮은 학교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학교공동체가 스스로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이끄는 사업이다.


사업은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생태거점화를 추진한다.

쓸모없던 학교 옥상 녹색 운동장으로 탈바꿈 동북초등학교 에코스툴 조성 사업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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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에코스쿨 대상지 공개모집을 해 서울시에 제출했다. 그 결과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실현가능성이 큰 서울인강학교와 동북초등학교가 대상지로 우선 선정됐다.


옥상녹화는 1㎡ 늘어날 때마다 냉·난방에너지 비용 1만8171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녹화지보다 평균습도도 3.1% 정도 높게 나타나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5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에코스쿨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해 사업개요 보고를 청취하고 대상지를 둘러보았다.


이동진 구청장은 “학생들이 꽃과 나무를 심고 텃밭을 가꾸는 신나고 흥미로운 자연체험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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