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38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당기순이익(2740억원)보다 13% 감소한 수치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41조7425억원을 기록했고 BIS비율(바젤Ⅲ 기준)은 15.06%,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65%였다. 총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 상승해 9872억원으로 나타났고, 판매관리비는 3.1% 증가해 507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2489억원, 수익성지표인 ROA는 0.69%를 기록했다. 건전성지표인 연체율과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52%와 1.04%였다. 총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24조8449억원, 총수신은 9.0% 증가한 31조8012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89억원, 총자산은 6436억원에 달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2%, 연체율은 2.54%를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관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지난해 금융권의 저성장·저금리 추세 속에서도 DGB금융그룹은 지역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으나 여러 가지 대외여건상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었다"며 "올해는 완만한 경기회복 전망과 구조조정 지속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와 점포 효율화 등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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