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892억원으로 2012년(1조6333억원) 대비 82.29%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6일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장부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될 예정인 증권계열 자회사들에 대한 손실이 반영됐다"며 "기업구조조정 지원과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총 자산은 업계 최고 수준인 440조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76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2년(1조4962억원)에 비해 순익이 9203억원 줄어들었다. 이처럼 감소한 이유는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과 투자유가증권 매각익 감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우리은행 총 자산은 270조원으로 2012년 말 대비 5조원 증가했다. 카드 분사 등 자산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원화대출금 등이 증가해 이를 만회했다.
한편 계열사별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781억원, 경남은행 1912억원, 우리투자증권 480억원, 우리F&I 491억원, 우리파이낸셜 541억원, 우리카드 480억원을 기록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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