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KDB생명을 상대로 66-64 극적 역전승을 일궈냈다.
우리은행은 1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농구 정규리그에서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KDB생명을 66-64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9승 4패를 기록,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두팀은 1쿼터부터 예상치 못한 접전이 벌어졌다. 10분간 빈공이 이어진 이들은 접전끝에 KDB생명이 12-11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빈공은 2쿼터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3쿼터에서는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 이 쿼터 역시 끝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갈 무렵 KDB생명이 승기를 잡는듯했다.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55-52로 3점 앞섰던 것. 그러나 그 순간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던진 공이 링을 통과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고 갔다. 기적의 3점슛이었던 것.
우리은행은 이후 여세를 몰아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혜진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임영희의 골밑 돌파가 적중했다. 종료 4.3초 전까지 점수는 66-64. 그러나 KDB생명은 이경은이 마지막 골밑 돌파를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극적 승리였다.
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 star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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