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강정호(26·넥센 히어로즈)가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강정호는 요코하마 선수들과 함께 '5일 훈련, 1일 휴식'에 맞춰 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넥센 관계자는 "요코하마 캠프가 넥센보다 훈련량이 많고 기간도 길어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해 가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 4일 저녁 나카하마(60) 감독의 초대로 팀내 외국인선수들과 식사시간을 갖기도 했다. 자리에서 나카하타 감독은 강정호에 "좋은 선수"라며 "팀에 복귀하지 말고 여기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정호는 5일 저녁 유격수 시라사키(23) 등 친분을 쌓은 선수들과도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다.
한편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구단의 초청을 받아 1일부터 요코하마의 오키나와 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오는 11일에는 자체 청백전에 출전해 타격과 수비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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