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1월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전화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t cs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스팸차단앱 후후에 등록된 205만8903건의 신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전화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불법 게임 및 도박'으로 총 58만892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5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어 대출권유(51만8891건), 텔레마케팅(21만5823건), 성인· 유흥업소(20만501건), 휴대폰 판매(17만4726건), 보험가입(9만9321건) 순이었다. 대출권유는 전화영업 전면금지가 시행된 1월27일 이후 전 주 대비 신고건수가 3분의 1 가까이 감소했다.
각종 광고전화는 8만8804건, 대리운전 7만9624건, 보이스피싱 5만8223건, 전화유도는 4만2098건이었다.
신재현 114사업본부장은 "후후를 통해 현재 하루 7만여건의 스팸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매일 업데이트되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이용자들의 활발한 스팸신고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스팸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후후는 최근 URL이 포함된 문자의 스미싱 위험여부 알림 및 스팸 전화번호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후후는 스팸신고 활성화를 위해 이달 2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후후 연락처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후후(http://whox2.com)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