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 반등과 함께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3원 내린 1076.5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보다 4.4원 내린 1079.4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로 미국 증시와 신흥국 통화가치가 반등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호주달러 가치가 상승한 점도 신흥국 통화 안정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번 주 유럽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예정돼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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