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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강남 재건축 단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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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강남 재건축 단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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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에 힘입어 1월 재건축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서초구, 강남구는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폭이 컸지만 분담금이 늘어난 강동구 일대는 매매가가 하락해 지역별로 온도차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전국 0.36%, 서울 0.5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78%로 작년 12월(0.21%) 대비 3배 이상 상승 폭이 커졌다.


전국 재건축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98조140억원에서 2014년 1월 98조3598억원으로 3458억원이 증가했다.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은 2013년 12월 76조1485억원에서 2014년 1월 76조5112억 원으로 3627억원이 늘었다. 강남3구에서는 12월 56조9057억원에서 1월 57조2630억원으로 3573억원이 늘었다.

재건축 조합들은 올해까지 면제되는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기 위해 연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계획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돼 조합원이 2주택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사업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늘었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등 서초구 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서초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1.60%를 기록했다. 도정법 개정안 통과로 조합원은 본인이 소유한 기존 주택의 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최대 2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전용면적 비율이 높은 주공1단지를 찾는 매수자들이 늘었다.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인근 재건축 단지들도 관심이 높아져 반포한양, 한신6차 등도 매매가가 올랐다.


반포동에 위치한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전용면적 비율이 높은 반포동 주공1단지의 경우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완화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시세가 20억원이 넘는 138㎡도 1월에만 2건이 거래됐고, 저가 매물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매매가는 반포동 주공1단지 105㎡가 8000만원 올라 16억7000만~18억원, 잠원동 반포한양 171㎡가 3000만원 올라 13억~16억3000만원대다.


강남구는 0.70%로 지난 12월(0.49%) 보다 상승세가 소폭 올랐다. 개포주공2단지는 오는 5월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매도호가를 올리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건축심의를 준비 중인 개포주공1,4단지도 매수문의가 늘며 매매가가 올랐다.


개포동에 위치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업속도가 빠른 주공1,2단지를 찾는 매수자 문의가 많다”며 “그러나 작년 12월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기위한 수요자들로 저가매물이 한차례 거래된 후 매매가가 올랐기 때문에 거래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매매가는 개포동 주공2단지 71㎡가 한 달 사이 3500만원 올라 10억500만~10억4500만 원, 주공1단지 53㎡가 1500만원 올라 8억5500만~9억원이다.


송파구는 0.06%로 소폭 올랐다.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를 남겨 놓고 있는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시세가 급등한 탓에 현재 거래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주공5단지 인근 재건축 단지들은 급매물이 거래되며 매매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매매가는 신천동 장미2차 92㎡가 1000만원 올라 6억5000만~6억7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 112㎡가 10억5000만~10억7000만원이다.


강동구는 -0.33%로 지난 12월(-0.03%)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오는 3월 일반분양이 예정된 고덕동 시영아파트의 추가분담금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인근 고덕주공단지들도 저렴한 매물들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 고덕시영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가를 3.3㎡당 2500만원으로 책정했을 때는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이 없었으나 총회에서 일반분양가를 현 시세에 맞춰 3.3㎡당 2000만원 선으로 낮추면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할 추가분담금이 크게 늘었다.


상일동 소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영아파트에서 전용면적 34㎡가 59㎡를 분양 받으려면 추가분담금이 1억5000만원이 넘는다”며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추가분담금 문제로 매수자들이 거래를 꺼리면서 급매물마저 쌓여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59㎡가 2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4000만원, 고덕동 고덕주공3단지 36㎡가 1500만원 하락한 2억9500만~3억500만원이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강남 재건축 단지 '후끈'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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