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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2년간 전셋값 60%↑…삼성동 힐스테이트 2억4천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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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2년간 전셋값 60%↑…삼성동 힐스테이트 2억4천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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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2년간 평균 20.3% 올라
서울에선 성동구가 22.6%로 상승률 최고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142㎡ 2억4000만원으로 상승액 최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2년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교신도시로 조사됐다. 상승률이 59.6%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3.3㎡당 316만원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일 현재 수도권 3.3㎡당 전셋값은 711만원으로 2년전 같은 기간 591만원에 비해 평균 20.3% 상승했다. 110㎡를 기준으로 전셋값이 3960만원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광교신도시 59.6%, 중동신도시 30.8%, 서울 성동구 22.6%, 평촌신도시 21.5% 등이다.


서울은 3.3㎡당 829만원에서 957만원으로 올라 평균 15.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25개구 가운데 성동구가 22.6%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성동구는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이 많은데다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선릉~수원) 완전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이 개선되면서 2년간 전셋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동작구(19.4%) ▲송파구(19.1%) ▲마포구(18.6%) ▲서초구(17.5%) ▲은평구(17.1%) ▲강서구(16.9%) ▲금천구(16.0%) 등 8개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강동구(9.7%), 광진구(9.5%) 등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3.3㎡당 486만원에서 583만원으로 올라 평균 20.0%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시가 25.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권익 닥터아파트 팀장은 "김포시는 감정도 신안실크밸리 3차 등 대규모 입주물량이 많아 입주 초기에 전셋값이 저렴했기 때문에 상승률이 높았다"며 "또 서울 강서권 '전세난민'들이 외곽으로 몰린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왕시(22.8%) ▲성남시(22.3%) ▲광명시(22.0%) ▲파주시(21.6%) ▲용인시(21.3%) ▲부천시(20.3%) 등이 경기도 평균을 웃돌았다.


1, 2기 신도시 10곳은 3.3㎡당 668만원에서 834만원이 올라 평균 24.9%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교신도시가 59.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전후로 초기 입주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어 ▲김포한강(33.5%) ▲판교(32.5%) ▲중동(30.8%) ▲파주운정(2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142.15㎡로 전셋값 상승이 가장 높았다. 4일 현재 전셋값이 8억6500만원으로 2년간 2억4000만원이 올랐다.


이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16.8㎡가 2억500만원 오른 9억3000만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 109㎡가 1억9500만원 오른 6억7500만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09.9㎡가 1억8000만원 오른 9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이의동 광교래미안 147.7㎡가 2억2500만원에서 1억5500만원이 올라 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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