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소니가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PC 사업부를 일본 투자 펀드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시넷 등 주요 외신들은 니케이 보고서를 인용해 소니가 PC 사업부 매각을 위해 일본 투자 펀드사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니케이에 따르면 소니는 PC사업부를 일본 투자 펀드사인 재팬인더스트리얼파트너스(Japan Indusrial Partners)에 400억~500억엔의 가격으로 매각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이는 "소니가 PC 사업 부문을 펀드사가 세우는 신설회사에 매각하고, 신규 법인의 지분을 소량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일본 NHK는 소니가 PC사업부를 중국 레노버에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NHK의 보도에 대해 "부정확한 내용"이라고 해명하면서도 PC 국외 부문 회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소니는 그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밀려온 PC 부문 제품과 생산 전략을 재고할 계획임을 밝혀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는 소니가 PC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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