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1만5000선을 내준지 단 2거래일 만에 1만4000선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8% 급락한 1만4008.4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저가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에도 1.98% 급락한 바 있다.
토픽스 지수는 4.77% 급락한 1139.27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6월13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라며 토픽스 지수가 지난달 8일 고점 대비 13%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 국면, 20% 이상 하락하면 하락장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엔화마저 강세를 보이자 금일 일본 증시는 속절없이 하락했다. 이렇다 할 장중 반등 조차 없이 계속 저점을 낮췄으며 토픽스도 닛케이225와 마찬가지로 종가가 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5.68% 폭락했다.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도 각각 6.33%, 4.70% 동반 폭락했다.
신주 발행으로 1020억엔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일본 페인트는 21.40% 폭락했다.
히타치 조선도 18.40% 폭락마감했다. 전날 히타치 조선은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를 60% 하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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