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동계올림픽 2연속 우승 가능성에 주목했다.
IOC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상화가 소치에서 또 다른 금빛 순간을 바라본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이상화가 올림픽을 앞두고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500m 세계 기록을 네 차례나 경신했고, 여전히 기록을 깰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IOC는 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1992년), 캐나다의 카트리오나 르메이돈(1998·2002년) 뿐"이라며 "이상화가 2연패를 이룬다면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IOC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국 선수를 다룬 것은 두 번째다. 지난 9일에는 '링크의 여왕 김연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연아의 올림픽 2연속 우승 도전 과정을 소개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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