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혜리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정보시스템인 'Info 2014'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우승 후보자'로 각각 이들 주명을 소개했다.
김연아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됐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24)와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등이 김연아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Info 2014'는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딴 선수라고 전했다. 또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228.56점이라는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이상화도 여자 단거리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또 모태범(25·대한항공)은 네덜란드의 미첼 물더와 함께 남자 500m 종목의 강자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쇼트트랙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남자 선수 중 처음으로 꼽혔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으나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불화, 그리고 소속팀의 해체 등이 겹치면서 결국 러시아로 국적을 옮겼다. 그의 이름은 '빅토르 안'이다.
여자부에서는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2013-2014시즌에는 '언터처블'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언급됐다.
'Info 2014'는 또 박승희(21·화성시청)에 대해 2010년 밴쿠버 대회 3,000m 계주에서 실격된 아픔이 있다면서, 중국과의 '재격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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