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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교통사고 사망자 20% 줄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서울시 사고다발지역 집중점검, 빅데이터 활용 사전예방 실시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교통사망사고 발생지점을 집중 관리해 올해 사망자 수를 20% 감축할 계획이다.


시는 4일 사고다발지역 집중점검 및 수리와 빅데이터 활용 교통사고 사전예방을 골자로 한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축 계획안을 내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의원 관련 공무원 등과 함께 교보타워사거리, 신설동교차로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현장과 교통사망사고 지점 등 6곳을 점검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현장 시장실'을 마련했다.


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25 곳을 공사하고 교통사고 사망발생 지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교통사고를 줄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 사망사고 즉시대응체계'를 구축해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3일 이내에 현장을 점검, 사고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신호체계 개선 같은 단기사업은 3개월 이내, 신호등 이설이나 보행자방호울타리 설치 같은 중기사업은 6개월 이내에 공사를 마친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6개월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18명에서 202명으로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추진계획’이 사후 대응 방식이라면 빅데이터활용은 시민 민원이나 SNS에 올라온 글 같은 빅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 요소와 위험지역을 미리 파악, 개선하는 사전 예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이 트위터에 '오늘 00구 건널목에서 사고날 뻔 했어'라고 올리면 관련 내용을 취합해 시가 해당 지역을 점검하고 수리하는 식이다.


한편 시는 2002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에 올해 25개소를 추가, 총 971개소의 공사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교통사고가 잦은 총 266개소를 개선 공사한 결과 사고건수는 공사전 3749건에서 22.1%로 줄어들었다. 사상자 수도 공사전 5888명에서 4411명으로 24.5% 줄었다.


시 관계자는 "각종 교통사고 방지책을 통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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