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지난해 소외된 서울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에 대해 학생 10명 중 8명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학생들의 무단결석 비율과 학교폭력발생비율도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 운영 성과’를 4일 공개했다. 또한 성과보고회를 1, 2차로 나누어 5일과 6일 각각 오후 3시에 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약 310억원의 예산으로 146개 유치원과 353개 초·중·고교 교육소외학생 61만6000여명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했다.
대상 학생의 프로그램 참여율은 초, 중, 고 각각 89%, 83%, 72%를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은 초, 중, 고 각각 86%, 77%, 74%가 만족해 평균 79%의 만족도를 보였다. 학부모 만족도는 초, 중, 고 각각 92%, 86%, 86%였다.
지원 대상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무단결석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12년 대비 지난해에는 초, 중, 고 각각 0.3%, 1.1%, 5.0% 감소했다. 학교폭력발생비율 또한 중학교 0.9%, 고등학교 0.2% 감소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 평가 결과와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의 만족도 분석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각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습영역, 문화·체험영역, 심리·정서영역, 보건·복지영역 등 4개 영역의 우수프로그램 운영 사례가 발표되며, 올해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의 방향도 제시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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