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 두 자릿수 증가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백화점의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호조세를 기록했다. 일본 방사능 사태로부터 영향을 덜 받은 정육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고 그간 소비가 주춤했던 수산세트도 안전에 대한 홍보 강화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2013/1/23~2/9)보다 매출이 12.8% 신장했다고 2일 밝혔다.

상품군별로 보면 정육·갈비 매출이 16.0%, 청과 13.0%, 주류 10.3%, 건강식품 9.2%로 전 품목에 걸쳐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한 정육·갈비의 경우 횡성한우, 청풍명월한우, 대관령한우, 한우지예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한우가 소비를 이끌었다.

수산물 세트 매출은 3.0% 신장, 일본발 방사능 우려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밖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상품군도 9.2% 신장했다.


황우연 롯데백화점 식품MD팀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저성장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10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 뿐만 아니라 수산 선물세트의 대체 상품으로 한우,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는 등 선물 수요가 꾸준하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도 지난해 12월23일부터 진행한 설 선물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정육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신장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명인명촌은 20.1%, 수산물 8.3% 신장했다. 건식품과 청과는 각각 10.5%, 7.8% 증가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생식품팀장은 "올해는 실속형 세트와 함께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일본발 방사능 논란과 최근 발생한 AI 영향으로 한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지난 5년간 선물세트 판매 매출 신장률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정육세트 매출이 1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와인 등 주류 세트 10.4%, 사과·배 등 농산물 세트 9.6%, 건강식품 세트 9.2% 순이었다. 그간 안정성 염려로 소비가 부진했던 수산물 매출은 8.2%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지난달 13~20일 판매한 설 선물세트 실적이 작년보다 16.1% 신장했다. 정육과 건식품 신장률이 25.0%로 제일 높았고, 야채 13.3%, 생선 7.3%, 공산품 5.4% 순이었다.


가격대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세트는 44.3%로 작년보다 비중이 4.2% 감소한 반면 20만~29만원 세트는 30% 신장하면서 18%를 차지했다. 3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비중도 20.4% 신장하며 20%를 차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희소성이 담긴 설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명품관에서 산지 직송으로 준비한 거제 알배기 대구세트와 대왕버섯 세트가 150세트 이상 팔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