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번 겨울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44명 더 확인돼 이번 겨울 총 사망자 숫자는 1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2~2013년 겨울 동안 신종플루로 인한 전체 사망자 106명을 웃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이맘 때 사망자 숫자가 14명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44명의 사망자 중 17명이 LA 카운티에서 확인됐다. 그외 샌 버너디노에서 13명, 오렌지 카운티와 리버사이드에서 각각 5명, 롱 비치에서 3명, 벤투라에서 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백신은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 사망자 숫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변형 유전자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신종플루는 H1N1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악성 독감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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