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만5000권 도서 구입…도서관별 특성화 서비스 제공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립도서관이 60만권이 넘는 서적을 보유하면서 시민 지식정보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4억700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들여 올해3만5000권의 새 도서를 구입해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여수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여수시립도서관 전체 대출 건수는 80만6634권으로 여수시민 1명당 평균 2.8권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서구입은 시민들의 지식·정보에 대한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서관 별 특성화자료를 집중 구입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자료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서관 별 특성화 분야로 쌍봉도서관은 외국어, 현암도서관은 지역향토·문인자료, 환경도서관은 생태·환경, 돌산도서관은 다문화·해양, 소라도서관은 청소년, 율촌도서관은 의학·건강 자료 등을 확보함으로써 전문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역량 고취를 위해 지체장애인과 시·청각 장애인, 임산부 및 유아보호자,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도서 무료배달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도서대출 예약 서비스와 책바다서비스, 자료공동이용 서비스 등을 펴고 있다.
여수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특성화자료의 지속적인 확보와 전자책, DVD 등 다양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시민 독서생활화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도서대출과 관련한 문의 및 안내는 여수시립도서관(061-659-4780)으로 연락하거나 도서관홈페이지(yslib.yeosu.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여수시립도서관은 1965년 2월 여수시 덕충동 산117-800번지에 개관한 이후 1985년 현 위치에 시립현암도서관으로 신축됐다.
이와 별개로 1993년 여천시립도서관이 개관했으며, 이후 1998년 삼려 행정통합에 따라 여수시립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돼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고 있다.
여수시립도서관은 현재 쌍봉도서관과 현암도서관, 돌산도서관, 소라도서관, 율촌도서관, 환경도서관 등 6곳이 통합 운영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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