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유수경 기자]배우 한혜진이 2세 계획과 신혼생활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혜진은 29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세 계획은 따로 잡지는 않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한혜진은 "일부러 늦게 갖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자연스럽게 지내다보면 (아기가) 생기지 않을까"라며 "빨리 생겨도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내가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조카가 너무 예쁘다. 바로 옆동에 사는데 아무리 피곤해도 들러서 얼굴을 볼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또 영국에서의 신혼 생활에 대해 "너무 좋다. 내가 있는 곳이 시골이라 한국 사람도 별로 없어서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며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옆도시 중국 마트에 가면 알아보더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인터넷 시간도 다르고, 한국 TV도 안 나온다. 조급함도 안 생기고 평화롭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상영 중인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호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대책 없이 살아가는 사채업자 한태일(황정민 분)이 병든 아버지를 돌보다 빚을 지게 된 여자 호정(한혜진 분)을 만나 난생 처음 사랑에 눈 뜨는 이야기를 그렸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멜로 영화는 흥행이 안 된다는 핸디캡 속에서도 연일 매진은 물론,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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