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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에 당황하신 고객님, 설 연휴기간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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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장준우 기자] 설 연휴기간 동안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사의 영업시간이 일부 조정되면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이나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등 각 종 사기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은 정보유출 해당 카드사들의 콜센터, 또는 영업점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각종 사기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전국 25개 카드사 영업점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며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4시간 운영되던 카드사 영업점이 연휴동안 일부 시간이 변동되는 것이다.

카드사 업무를 위해 영업시간을 연장했던 국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모든 영업점을 정상 영업시간으로 변경한다. 설 연휴 직후인 2월 3일과 4일에만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단, KB국민카드 콜센터(1588-1688)는 이전처럼 24시간 운영된다.


NH농협카드의 경우 농협은행 등 카드 영업점에서는 카드 관련 업무를 볼 수 없지만 카드 지역 센터 등에서는 가능할 전망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카드센터는 문을 열고 도나 광역시 별로 하나씩 있는 각 지역별 영업본부가 영업을 할 것으로 내부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다"며 "급한 고객들은 업무 처리를 하도록 접수를 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문을 열지 않는 대신 설 연휴 기간 동안 120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백화점 마트 등과 연동해 카드 영업점을 운영한다. 백화점 휴무일인 31일과 2월 1일, 마트가 쉬는 날인 31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나머지 휴무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기존 영업시간대로 카드센터를 운영한다. 롯데카드 콜센터도 24시간 운영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전국 13개 지역단위 카드센터들은 휴무 없이 설 당일을 제외하고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민원 수가 많이 발생하면 연장업무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설 연휴 기간 동안 카드사들의 영업시간 변동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2차 피해 최소화 요령을 꼭 참조할 필요가 있다. 아래는 KISA가 제시한 이번 카드 사태 관련 대처법이다.


-금융기관이 전화로 카드정보 유출을 확인한다며 주민번호나 카드번호, 비밀번호를 물어본다면?
▲ 알려주면 안된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전화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다.


-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 만약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프로그램을 내려 받았다면 KISA가 배포하는 '폰키퍼' 등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누군가 내 전화번호를 사칭해서 스미싱 문자를 대량으로 유포한다고 항의전화가 온다면?
▲ KISA(☎ 118)로 신고하면 대응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 중 보안강화를 이유로 계좌번호·비밀번호·보안카드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뜬다면?
▲ 절대 입력해서는 안 된다.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곳은 없다.


- 내 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 개통을 막으려면?
▲ 명의도용방지 서비스(www.msafer.or.kr) 홈페이지나 통신사 대리점에서 추가 개통 차단을 설정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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