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 조치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송지면 종오리 농가의 오리폐사 신고 이후 해남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AI의심소견에 따라 25일 공직자 85명이 참여해 종오리 12,500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26일 고병원성 AI 확진통보에 따라 발생농가 반경 3km 위험 지역 내 2곳 농가 닭과 오리 18,398마리에 대해서도 공직자 176명이 참여해 살처분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특히 방역초소를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운영하고 초소 근무자도 2배로 늘리면서 소독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살처분 농장에 대해 출입통제에 철저를 기해 나가는 한편 농장에 대한 소독으로 잠복균까지도 없애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1천수 이상 닭, 오리 농장에 대해 ‘1농장1담당제’을 지정해 1일 방문 확인보고로 초동대처 태세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소규모농가는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소독을 강화해 나가고 농가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만약의 사태에 적극 대비해 나간다.
군은 또 고천암호와 금호호 등 철새도래지 3곳에 대해서도 출입통제를 시키고, 주변농장을 이동하는 차량도 소독을 실시하는 등 AI 추가발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가 애써 기른 가축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예찰활동과 방역소독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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