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전자가 외국계 매도세에 3%대 조정을 받고 있다. 전날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마케팅 비용증가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2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500원(3.63%) 내린 6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91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3.8% 증가한 2381억원을 기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한 1320만대를 기록했다"며 "MC 사업부는 영업적자 43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스마트폰 비수기로 판매량이 8.3% 감소한 1210만대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G3 출시, 중국으로의 스마트폰 출시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57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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