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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2Q부터 효과"<신한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상회한 가운데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2분기부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한 1320만대를 기록했다"며 "마케팅 비용증가로 MC 사업부 영업적자는 4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4분기 LCD TV 판매확대(890만대, +30.9%)로 TV(HE) 사업부 영업이익 개선과 상업용 에어컨 판매호조는 지속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23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070억원)를 상회했다.


올해 1분기는 스마트폰 비수기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8.3% 감소한 1210만대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G3 출시, 중국으로의 스마트폰 출시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57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울트라HD(초고화질) LED TV와 중저가 LED TV 확대로 LCD TV 판매량은 11.4% 증가한 3230만대로 예상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G2를 통해서 LG전자 스마트폰이 제품경쟁력은 인정받았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부재로 MC 사업부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2분기부터 MC 사업부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전자 시가총액은 105억달러로 월풀(114억달러)보다 적다"며 "이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가치를 제로로 인식한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잃을 것이 없는 상태'라는 분석이다. 그는 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3%만 기록해도 주가 상승탄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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