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8일 LG생명과학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존 파이프라인 중 허가가 지연되는 인성장 호르몬 가치를 제외해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생명과학은 4분기 매출액 1214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33.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장 기대치를 다소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멕시코 제약사 '스텐달'로 당뇨치료제 판권이 이전도면서 기술료가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라 연구원은 올해 LG생명과학은 매출액 459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1%, 34.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지만 이익 규모 대비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며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의 주요 판권 이전이 마무리되고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이지만 아직 주요 지역 품목허가에 따라 유입될 기술료가 약 900억원 남아있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일부 인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WHO 인증을 획득한 혼합백신 사업화도 올 하반기 신성장동력으로 부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파이프라인 가치 중 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인성장 호르몬 가치를 제외해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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