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셋값 상승세가 비수기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저리의 전세자금 대출과 전세 보증금 보험을 결합한 '전세금안심대출' 실적이 한 달여만에 100억원을 넘었다.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지난 2일 출시한 전세금안심대출 상품이 23일까지 총 239건이 접수된 가운데 43건(103억원)에 대한 보증발급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세금안심대출은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과 은행 전세대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세입자는 한 번의 은행 방문을 통해 낮은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받고 전세보증금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평균 3.7%로 일반 전세대출 금리 연4.1%에 비해 낮다.
일반 세입자들의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미분양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을 전세로 돌리려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가입해야 세입자들을 모으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16일 사전이용협약을 체결한 한화건설, 두산건설, 우미건설, 동문건설 등 4개 건설사의 미분양 주택 3184가구에 대한 전세금안심대출 취급 집단승인을 완료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와 연계해 출시한 전세금안심대출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세입자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전월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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