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오는 2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화두는 '경제'가 될 것이라고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 고문이 25일 밝혔다.
취업 지원과 장기 실업자 지원, 빈부 격차 및 소득 불균형 해소 국외 문제 보다는 국내문제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이퍼 고문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이메일에서 "국정연설에는 더많은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경제 활동에 종사하는 국민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경제 안전망을 제공하는 행동 계획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국정연설에서 제시할 어젠다를 알리기 위해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 카운티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위스콘신주 밀워키, 테네시주 내슈빌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국정연설에서 지난해 말 지원이 끊긴 130만명의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업수당 연장 지급 법안 처리 등을 다시 촉구하고 의회가 응하지 않으면 이에 대처하기 위한 행정 명령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 아동 조기 교육 확대, 포괄적 이민 개혁 등도 국정연설에 등장할 전망이다.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 이란 핵 합의 이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정 체결 등의 국제 외교 현안은 짧게만 언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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