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바마 제조업 일자리 100만개 ,적자 4조 달러 감축 제시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9초

전대 수락 연설에서 3선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과 비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6일 밤(미국 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 수락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수락 연설에서 자기를 미국 역사상 3대 위대한 대통령 중의 한 사람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에 비유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재선시 2016년 말까지 제조업 일자리 100만 개 창출, 2014년 말까지 수출 두배로 증대,2020년까지 원유순수입 절반 감축 등의 목표를 제시한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매일은 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 발췌문을 미리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오바마 제조업 일자리 100만개 ,적자 4조 달러 감축  제시예상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
AD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전례없는 3선에 성공했고 대공황에서 미국을 구했으며 뉴딜 정책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국제연합의 초석을 놓아 조지워싱턴 초대 대통령과 에이브러햄 링큰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3대 위대한 대통령이자 민주당 출신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일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지난 수십년간 쌓인 도전을 우리가 풀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며, 그것은 공동의 노력과 책임감의 공유,그리고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지금보다 유일하게 더 나빴던 위기에서 추구한 담대하고 끊임없는 실험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오바마가 본인을 프랭클린 루스벨트나 다른 전임 대통령에 비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60분’이라는 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첫 2년 동안의 입법과 외교정책의 성과는 린든 존슨과 에이브러햄 링컨을 빼고는 어떤 대통령과도 비교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들어서는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인 소득자에게 세금을 올리는 이른 바 ‘버핏 룰’이 전직 대통령중의 한 사람이 도입한 조치와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임기를 더 달라고 호소하면서 “우리의 문제는 풀수 있고 도전은 대응할 수 있으며 우리가 제시하는 길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더 낳은 곳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대선전을 8.3%의 실업률과 2300명의 실직자를 남긴 본인의 4년 임기에 대한 국민 투표가 아니라 그와 공화당의 롬니 후보간의 선택의 틀을 짤 것이라고 매일은 평가했다.


오바마는 “모든 쟁점에서 여러분이 직면하는 선택은 두 후보나 당 사이가 아니라 미국을 위한 다른 길에 대한 선택이자 미래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른 비전간의 선택”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워싱턴에서는 일자리와 경제,세금과 적자,에너지와 교육,전쟁과 평화에 대한 큰 결정, 앞으로 수십년 동안 우리의 삶과 우리 자식들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줄 큰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제시하는 길은 빠르다거나 편할 것이라는 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듣고 싶은 것을 말하는 저를 뽑지는 않았다.내가 진실을 말하기 때문에 뽑았다”역설 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차기 임기를 위한 목표도 밝힐 예정이다. 2016년 말까지 제조업 일자리를100만 개 창출하고 수출은 2014년 말까지 두배로 석유수입은 202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대학 등록금 증가를 절반으로 줄이고 수학과 과학교사를 10만 명 채용하며, 지역 대학에서 200만 명의 근로자들이 진짜 일자리를 찾도록 훈련시키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전쟁에 더 이상 쓰지 않는 돈을 경제에 투자하고, 적자를 향후 10년 동안 4조 달러 이상 감축하는 것을 공약할 예정이다.


이는 연방지출 삭감이 아니라 16조 달러에 이른 국가부채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될 것으로보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