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공감 이끌어내며 합의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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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주까지 임단협 합의를 놓고 난항을 거듭하던 강원랜드 노사가 23일 본교섭을 통해 '201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랜드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임단협 본교섭에서 임금 1.18% 인상 및 성과급 350% 지급에 합의하고, '고용세습 폐지' 등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관한 복리후생제도에 대해서는 추후 노사간 보충교섭을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본교섭에서 강원랜드 노사는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이 강도 높게 진행되는 가운데 더 이상 지역사회와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줘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파업 직전까지 갔던 강원랜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17차례의 노사 실무교섭과 6차례의 본교섭을 거듭한 끝에 막판 극적인 합의점을 찾으며 대화로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노사합의안은 이달 중 조합원 총회 찬반투표를 거치게 되며, 강원랜드는 2006년부터 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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