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대신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 경상비용 절감 편성과 함께 증설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되겠다고 진단했다.
현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비용통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다 증설에 따른 테이블가동률도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과 각각 1조6000억원과 549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와 23% 증가하겠다고 분석했다.
2014년부터 1만원으로 인상 예정이던 입장료를 7500원으로 확정했고, 올해부터 이뤄지는 미가동 테이블의 단계적 오픈도 규제완화와 실적 서프라이즈의 관점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최지웅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 3년 동안 3만원 내외에서 형성돼 왔다"며 "각종 악재에 따른 주가급락 시 배당수익률 3.5%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비용통제와 드롭액 증가로 이익 증가 구간 진입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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