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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일대 ‘누들 콘셉트’ 복합건물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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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가 재정비사업을 통해 누들을 콘셉트로 한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그동안 재원조달 및 사업성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과 관련, 북광장 일부를 선도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공영개발구역인 동인천역 주변 1구역(7만9979㎡) 중 북광장 일부에 인천의 대표음식인 쫄면, 칼국수, 냉면 등 누들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복합 건축물을 지어 이 지역의 앵커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설은 지하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9천800㎡ 규모이며, 연간 총 수요는 51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관광과 음식의 문화, 예술성이 강조된 전시, 공연, 체험 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하에는 주변 상권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이 지역 상권 주차난도 해소할 예정이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제분회사들과도 상호 연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소득, 유발효과 약 810억원을 포함해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28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45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위한 개발방식을 조속히 결정하고 세부계획단계에서부터 고품격의 창조 콘텐츠를 발굴 추진해 옛 동인천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은 지난 2007년 구도심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개선, 기반시설 확충,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된 뉴타운사업의 하나로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재원조달이 불투명한데다 사업성도 낮아 현재까지 답보상태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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