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슬기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4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인사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무책임하고 무능한 경제부총리는 더 이상 변명 말고 즉각 석고대죄하고 짐 싸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며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인 인사쇄신을 요구했다.
그는 "정부경제팀 수장이라는 분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국민 분노에 연일 기름울 퍼붓었다"며 "정보동의를 강요한다는 현실을 모르는 무능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개인 사생활 정보는 국민 인권과 재산을 지키는 차원에서 반드시 보호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 폐기 움직임과 관련해 "이제는 박 대통령께서 직접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기초연금 공약 파기할 때는 돈이 없어서 못하게 돼 죄송하다라고 했다"면서 "공천 폐지는 돈이 드는 문제도 아니고 오히려 돈 선거와 돈 공천을 없앨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국민 대다수가 요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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