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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영업이익 감소폭 10% 육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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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7조5979억원…전년比 0.8% 증가
영업익 3조1771억원, IFRS 도입후 첫 역성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에 육박하는 감소폭을 나타냈다.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직격탄을 맞았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연간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매출액 47조5979억원 ▲영업이익 3조1771억원 ▲세전이익 4조8286억원 ▲당기순이익 3조8171억원 등(IFRS 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4·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7666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 ▲세전이익 1조1629억원 ▲당기순이익 949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82만7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0.8%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화 절상에 따른 매출원가율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IFRS 도입 후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수익성을 가리키는 지표인 영업이익률 역시 6.7%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금융손익은 증가했지만 주요 관계회사 투자손익 감소로 전년대비 6.5%, 1.2% 줄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8.6%로 전년 대비 13.7%포인트 낮췄다.


기아차는 2014년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의 저성장 안정화 정책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원화강세 기조와 해외 브랜드의 경쟁 등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 위기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라며 "올해 출시할 신차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업체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기아차의 최대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올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3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중국 내 유력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차종 출시 및 공격적인 딜러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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