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순위에서 30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30위는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글로벌 100'은 캐나다의 미디어 투자자문 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평가하며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을 통해 발표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지난 2005년부터 전 세계 시가 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생산성, 직원 이직률, 혁신 능력, 최고경영자(CEO) 대비 직원보수, 직장 내 보건·안전평가 등 12개 주요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를 평가하는 것이다.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30위를 차지해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대 기업에(86위)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순위에서는 호주의 웨스트팩 은행이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4위와 82위에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본업을 통해 사회, 환경, 경제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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