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대나무화분 2300개 제작·관리…행사 준비 차질 없이 진행
(재)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박람회조직위)가 박람회 기간 동안 담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곳곳에서 대나무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박람회장 주변 교통통제 구간, 주차장, 행사장 주변 등에 대나무 화분을 배치할 예정으로 필요한 대나무 확보를 위해 자체수급용 묘목을 제작·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나무화분 2300개(화분 1900개, 분재 400개)를 제작할 계획이며, 현재 대나무화분 500개를 제작해 겨울동안 묘포장에서 보관하고 봄이 되면 추가로 제작·확보해 박람회에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대나무를 활용해 박람회 기간 동안 교통이 통제될 신남정사거리~향교교, 도립대학~향교사거리에 대나무터널을 만들고, 도로변에는 명품 녹색길(약 2.1㎞)을 조성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거리와 함께 무더위를 식혀줄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묘포장은 기존 육묘장에 설치된 CCTV를 이전해 경비업체에서 관리하고 있어 도난 및 화재 등에 걱정 없다”며 “매일 묘포장을 점검하는 등 상시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고정으로 유지·관리할 공공근로인력 등을 충원해 더욱더 신경 써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를 군민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읍·면에 ‘대나무화분 만들기 운동’ 전개를 위해 대나무 화분 20개씩을 배부했으며, 읍·면은 대나무화분을 보관·관리한 후 박람회 기간에 행사장 주변에 배치하게 된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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