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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올해 담배 호조에 견조한 실적 기대<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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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7일 KT&G에 대해 담배 호조로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KT&G는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9871억원, 2228억원, 7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2.9% 증가하고 25.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기창 연구원은 해외 광고선전비 감소와 성과급 축소로 판관비율이 4.0%포인트 하락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호조를 보였지만 법인세 추징, 종속기업 손상차손 등으로 순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에는 회사 측의 목표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 경영목표는 KT&G 단독기준 전년대비 매출 6.4% 증가, 영업이익은 0.5%감소, 한국인삼공사는 매출액 5.8% 증가,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며 "내수담배 시장은 감소하겠지만 급감했던 이란 담배수출이 회복되고 홍삼은 내수, 수출 모두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회사 영업이익 목표치는 다수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연결기준 KT&G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4.0%, 3.9%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지 연구원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없지만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세금인상 기대감도 유효해 최근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증시환경에서 매수 전략으로 접근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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