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투공통 기자]베띠 데라크루즈(27)가 맹활약한 GS칼텍스가 5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2 26-24 25-16)으로 물리쳤다. 최근 5연승으로 12승5패(승점 35)를 기록, 선두 기업은행(승점 38)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외국인 선수 베띠가 시즌 4호 트리플크라운(블로킹 3개·서브에이스 3개·후위공격 11개)과 함께 양 팀 최다인 34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송이(30)가 10점으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베테랑 정대영(33)은 6개의 가로막기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총 14개의 블로킹으로 높이를 장악한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1세트부터 11점을 올린 베띠의 활약이 돋보였다. 21-22로 끌려가던 막판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24-22에서 알토란같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일조했다. 2세트에서도 블로킹 2개를 포함, 13점을 몰아치며 듀스 접전을 이기는데 힘을 보탰다. 베띠의 선전에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고비마다 범실을 연발한 도로공사에 큰 점수 차로 앞서가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블로킹이 주효해 수비에서도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며 "오늘 승리로 4라운드에서 기업은행과 선두를 다툴 수 있게 된 점이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정대영은 "시즌 초반 세터가 갑자기 바뀌면서 다소 어수선했는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힘들게 고비를 넘은 만큼 정규리그 우승경쟁도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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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공통 기자 leemea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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