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협력사 대표 만난 르노삼성 사장 "韓 부품 더 늘리겠다"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새해 첫 달부터 국내 부품업체 대표들과 만나 한국산 부품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르노그룹 편입 후 르노삼성이 처음으로 주도하게 된 차세대 신차 개발업무에 국내 부품사용을 더욱 늘리겠다는 것이다.


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프로보 사장은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컨벤션에서 국내 부품업체 대표들과 만나 “르노·닛산의 차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차종에 한국산 부품비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보 사장은 “작년까지 목표로 내걸었던 부품 국산화 목표 75%를 달성했다”며 “이를 2016년까지 8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재차 목표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 판매 차종만이 아닌 글로벌 프로젝트 차종에 들어갈 부품을 (한국에서)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질 좋은 한국산 부품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매년 부품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구매계획을 밝히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1월부터 열린 데다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은 2015년 이후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 출시될 SM5·QM5 후속모델, 즉 차세대 중형세단과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르노·닛산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내 부품업체들이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르노삼성은 올해부터 가동하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국내 생산프로젝트에 70여 국내 부품업체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도 했다.


르노삼성의 부품 국산화는 2010년까지 50%에 못 미쳤으나 엔고, 동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인해 일본 부품 대신 한국 부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며 최근 3년 새 높아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그룹 편입 후 르노삼성이 신차 개발업무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수뿐 아니라 전 세계에 판매하는 해당 차종의 개발을 맡게 된 것이라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들의 기대도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르노삼성 관계자를 비롯해 르노·닛산의 구매담당 실무진과 협력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