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해외 주요증시의 동반 상승세와 흐름을 같이 하는 모습이지만, 주요 투자주체들이 짙은 관망세로 일관하면서 오름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61포인트(0.24%) 오른 1957.89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및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독일증시가 2%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연방준비제도가 베이지북을 통해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밝힘에 따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57.91로 상승 출발한 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3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오르고 있으나 전기전자(-0.13%), 유통업, 통신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1%),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1% 미만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1.52%),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NAVER),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0종목이 강세를, 32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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